대동이 전북 김제시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에 정밀 농업을 도입한다.
대동은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의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임대 공모의 사업자로 선정된 한마음 영농조합법인, 송주 영농조합법인과 최장 10년간 정밀 농업 데이터 수집 및 설루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농사를 지을 농경지는 376ha, 114만평으로 축구장 526개 크기다. 농지에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 옥수수, 콩 등 기초 식량 작물이 재배될 예정이다.
대동은 농지에서 자율 작업 농기계 사용 데이터 수집, 생육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생육 설루션 연구개발, 토양 분석 기반의 맞춤 비료 처방과 드론·위성 생육 모니터링 기반의 비료 변량 살포 등 정밀 농업 설루션을 제공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밀농업 외에도 자체 개발한 자율 작업 농기계, 스마트 작업기, 농업 로봇 투입으로 여러 농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 농업 기술을 보급할 방침이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정밀 농업이 새만금 임대 사업 주요 평가 기준이 된 것은 정부가 정밀 농업 보급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새만금 프로젝트를 통해 기초 식량 작물에 대한 정밀 농업 설루션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향후 전국 단위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