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비대면 투자 일임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가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과 산업 간 협업을 통해 산업별 핵심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13개 정부 부처가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면, 정책금융기관이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선정으로 2026년까지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1차 선정에는 총 509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디셈버앤컴퍼니는 금융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융합지식서비스 분야에 선정됐다. 디셈버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작년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유일 'K-Fintech 30' 선정 등 우수 기술혁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디셈버앤컴퍼니는 2019년 국내 최초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RA) 비대면 투자 일임 서비스 ‘핀트’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투자, 쉽게, 알아서’라는 서비스 원칙을 통해 RA 시장을 선도해왔다. 자체 개발한 AI 투자엔진 ‘아이작(ISAAC)’을 통해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한다.
코스콤 RA 테스트베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RA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일임형 RA 서비스 계약자 중 81%가 핀트 이용자이며, 전체 운용 금액의 65% 이상을 핀트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셈버는 올해 퇴직연금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4월에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디셈버 핀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 투자 성향, 기대수익률, 리스크 선호도, 은퇴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체계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ETF 기반 퇴직연금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RA 업계 최대 총 11개 금융사와의 제휴를 마쳤으며, 연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B증권 등과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이번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은 AI 투자에 대한 디셈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재차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라며 “중장기적인 자산운용에 특화된 핀트 서비스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한 금융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제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