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학회, K-방산 포럼 개최…"수출금융 지원 강화해야"

입력 2025-05-15 17:46
수정 2025-05-15 17:46


재무학회(회장: 이상휘 경희대 교수)가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 B에서 ‘K-방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 수출금융지원 강화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2025년 제1차 연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포럼은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K-방산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포럼 개회사를 맡은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방위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측면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방산 수출을 둘러싼 구조적 현실과 한계를 진단하고, 우리 방산기업들에 대한 정부와 금융기관의 다양한 지원 방안과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특히 수출금융 지원을 포함한 정책적 여건 조성이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되는 만큼, 그 논의가 우리가 글로벌 탑 4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도 축사자로 나서 “부처의 좁다란 칸막이를 넘어서 국제정세와, 안보환경, 방산 수출의 큰 흐름을 조망할 넓은 시야와 함께 교착상황에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대통령실 단위의 리더십과 정책 추진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K-방산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공동연구자인 조원호 광운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지윤 연세대 교수의 발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발제자인 이지윤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방산 산업이 급성장하며 한국 기업에 주어진 기회가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방산수출금융지원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집중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수출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대형 방산 수출사업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방산수출금융기금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정석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박원희 방위산업공제조합 팀장과 양현식 한국수출입은행 팀장, 이동행 KB증권 이사 등이 참여하여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