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익 854억…전년비 21.9%↓

입력 2025-05-13 14:24


CJ대한통운은 지난 1분기 매출 2조9,926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21.9%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택배·이커머스(O-NE) 사업의 1분기 매출은 8,762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줄었고, 영업이익도 35.9% 감소한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매일 오네(O-NE)' 시행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원가 반영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형 이커머스 중심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약물류(CL) 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8,135억원으로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3.9% 감소했다. 물류 컨설팅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가 지속 확대됐지만 초기 원가가 반영된 영향이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430억원,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측은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략국가인 미국과 인도시장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이어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