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1분기 흑자 전환 성공…“신규 수주 및 재무 구조 개선 효과”

입력 2025-05-12 16:08


자동차, 패션용 천연가죽 가공 전문회사인 유니켐(대표이사 김진환)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여, 2024년 대비 140% 매출 신장이 전망되고 있다.

유니켐은 지난 23년 9월 새로운 경영진 취임 후 기존 유니원과의 사업을 분리하면서 매출이 감소되는 문제점을 빠르게 극복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채무 비율 50% 미만의 재무구조 개선을 단행했다. 이와 더불어 신규 수주,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신형 팰리세이드를 포함한 현대차, 기아 글로벌 SUV 전략차종 6개 차종을 수주하여 유니켐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시트용 피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기존 고객의 글로벌 SUV 전략 차종 등 6개 차종 신규 수주와 내부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유니켐은 25년 1분기 매출액 216억원, 영업 이익 11억 9천만원, 당기 순이익 10억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양산에 돌입한 팰리세이드 후속 모델이 사전 계약 5만대를 초과하여 가죽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초기 물량에 문제 없도록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패션, 자동차 시장의 신소재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대형 가죽 소재 유통회사 텍스베이스, (구 대성모피)와 공동 개발 및 수주 협약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가죽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으로부터 신소재 가죽의 선행 개발 계약을 체결에도 성공했다. 현재 유럽과 북미 패션 업계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타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뉴욕 텍스월드에도 참가하여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패션 업계 관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유니켐 김진환 대표는 “1분기 실적 향상은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차근히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4월 21일부로 김진환 대표 단독체제와 함께 업계의 영향력 있는 사내, 사외이사들을 영입하여 기존 자동차, 패션 산업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자동차, 패션용 신소재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의 틀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기를 힘차게 내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켐은 안창현 사내이사와 노상훈, 오재용 사외이사를 새로 합류시키기로 하고, 5월 14일 임시주총을 소집,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