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사업권 연장

입력 2025-05-11 11:21
수정 2025-05-11 11:21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주류·담배 사업권 계약 기간이 기존 2026년에서 2029년으로 3년 연장됐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부터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1·2·3·4 터미널에서 주류·담배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연장 사업권은 창이공항 4개 터미널 내 18개 매장, 총 8,600㎡ 규모의 판매 공간에 해당한다.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에는 맥캘란, 글렌피딕 등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꼬냑, 보드카 등 약 43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지난해 총 6,770만명이 이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허브 공항으로 꼽힌다.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주류 브랜드의 아시아 최초 입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은 최근 비욘세가 모엣 헤네시와 협업해 선보인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서데이비스'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다.

인도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폴 존'도 선보였다. '카발란', '브룩라디' 등 세계적인 증류소와의 협업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의 싱가포르 슬링 RTD(Ready-to-Drink)도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5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향후 5년 이내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주류 운영과 고객 경험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