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시 이슈 짚어보는 마켓톡톡 시간입니다.
긴 연휴를 끝낸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양국 간 무역과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로 하자,
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까지 떨어진 것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지난해 12월 비상 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일각에선 외인 투심이 회복돼 코스피가 내달까지 27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하향 안정화 될지에 대해선 이렇게 전문가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장 환율 하락 효과가 오늘 증시에선 항공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항공사는 리스비와 유류비 등 달러로 지불하는 비용이 많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항공주에 긍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투심이 급격히 개선된 항공주, 다만 일각에선 통상 2분기가 항공업의 비수기로 여겨지는 만큼 하반기 운항 정상화와 여름 성수기, 글로벌 정세 완화 등을 관망하며 투자에 신중 기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배터리 유럽 시장 공략
오늘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는 유럽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유럽 시장에 신기술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국내 배터리 기업이 유럽으로 총출동한 이유는 유럽이 세계 2위 전기차 판매국이자 배터리 전략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는 이들의 주가가 추세적인 반전을 하기 위해선 이들의 유럽 시장 내 점유율 상승에 주목하는 한편,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는 기업들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조언합니다.
가령 삼성SDI의 경우 올해 2분기에는 유럽 전기차 판매 회복과 고객사 재고 축적 수요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엘앤에프도 2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여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점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마켓톡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