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거래일 양 시장 상승..반도체·화장품·방산株↑

입력 2025-05-02 15:05
● 핵심 포인트

- 5월 2일 금요일 양 시장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호실적 및 수출 증가, 미국의 ISM 제조업 지표 호조로 인해 상승함.

-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40선까지 내려갔으나 빅테크 업체들의 AI 투자 소식과 수출 데이터에 힘입어 2558포인트까지 회복함.

-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도 중이며 금일 2500억 원 이상 매도, 반면 기관은 3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서 3559억 원 매수.

- 코스닥은 수출업종군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반도체 소부장, 엔터, 콘텐츠, 화장품, 게임주의 상승이 두드러짐.

-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매수로 돌아섰으며 전반적으로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는 제한적임.

● 5월 첫 거래일 양 시장 상승..반도체·화장품·방산株↑

가정의 달 5월 첫 거래일을 맞은 국내 증시가 산뜻한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전일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는데요. 그러나 개장 직후 공개된 4월 수출 성적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빠르게 낙폭을 줄였고,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540선까지 밀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256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화장품, 방산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 미국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6% 넘게 급등했고,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화장품주들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모처럼 큰 폭으로 반등했는데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새로운 버전의 챗GPT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마인즈랩(377480)과 코난테크놀로지(402030) 등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원30전 내린 달러당 1265원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오는 3~4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출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미국의 4월 제조업 PMI는 56.1로 전월(55.4)보다 상승했고, 한국의 4월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선 공매도가 부분 재개됐습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부터 전면 금지했던 공매도를 지난해 5월 일부 재개한 데 이어 이번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허용했는데요. 업계에선 공매도 재개가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압력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급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