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유엔젤이 자체 개발한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서비스 ‘로밍도깨비’의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통신 3사의 유심 교체 혼란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해외 로밍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엔젤은 모바일 네트워크 및 미디어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eSIM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이어온 전문 기업이다. 특히 ‘로밍도깨비’는 스마트폰 설정만으로 물리적인 유심 교체 없이 간편하게 해외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서비스로,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높은 편의성과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로밍도깨비의 성공은 해외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고, 국내 통신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로밍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젤은 지능망, 메시징, 해외 RBT, 유아교육 스마트러닝 등 다양한 ICT 솔루션을 개발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뤄가고 있다. 이 중 스마트러닝 부문은 유아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B2B와 B2C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회사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유엔젤의 경영권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지향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들과 2대 주주 더원엠티에스가 보유 주식을 공동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투자 유치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경영권 변동 이슈는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