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아 다들 해외로...SKT 유심 교체 '비상'

입력 2025-05-02 09:22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로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 공항에서 SK텔레콤 유심 교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회사 측과 통신 당국이 출국 임박 이용자 패스트트랙을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휴 기간 해외 출국 수요가 2일 오후부터 시작되어 다음날인 3일 새벽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SK텔레콤과 당국은 비행기 탑승 시간이 임박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빠른 유심 교체를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 교체 인력과 부스를 확충했다.

당국은 2일 아침까지는 공항에서의 유심 공급과 교체 과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들이 이번 주말 공항에서 유심 교체 상황을 살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임원진은 서버 해킹 사건 이후 주말 골프 등 사적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보안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