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개월 연속 '플러스'...관세에 대미수출 감소

입력 2025-05-01 09:12


우리나라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3% 이상 늘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영향으로 대미 수출과 자동차 수출은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수출액은 582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7%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15개월 동안 이어오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기록이 올해 1월에 멈췄다. 그러나 2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집계되어 작년보다 17.2% 늘었다.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2월에 감소로 전환했다. 이후 3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자동차 수출은 65억달러로 3.8% 줄었다.

대미 수출은 106억달러로 6.8% 감소했고, 대중 수출은 109억달러로 3.9% 증가했다.

한국의 4월 수입액은 533억2천만달러로 작년 대비 2.7% 줄었다.

4월 무역수지는 48억8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부터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다 올해 1월 적자로 돌아선 뒤 2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