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확산 저지 '안간힘'

입력 2025-04-30 19:29


지난 28일 발생해 23시간 만에 진화됐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30일 재발화해 확산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민가와 인접한 북구 서변동 주변에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또 이 일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헬기를 활용해 산불지연제도 다량 투하했다.



진화대는 재발화 산불이 민가에 확산하지 않도록 서변동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주변에 물을 뿌리는 등 산불을 방어하고 있다.

대구 북구는 이날 오후 5시 13분께 함지산 산불 확산 중이라며 서변동 인근 주민들은 즉시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로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6시께 동변중에 40명이 대피하는 등 팔달초, 연경초 등 지정된 산불 대피소에 주민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 인근 5개 요양원 입소자와 보호자 등 90여명도 곧바로 대피에 나섰다.

이들은 대구의료원과 멀리 떨어진 다른 요양병원 등지로 이송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노곡교 북단 도로 통행을 통제하는 등 서변동 주변 교통관리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