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최대 실적…1분기 매출 1.2조·영업이익률 12%

입력 2025-04-29 17:30


금호타이어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조 2,062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매출 확대로 12%에 달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5조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26% 이상 확보 등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집계 결과, 고인치 제품 판매는 42.6% 달성,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 등으로 17.9% 수치를 확보하였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솔루스 어드밴스’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등이 전략 제품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8개 공장의 설비 효율화, 추가 설비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올해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을 65백만개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유럽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며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