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16 도입시 대미무역흑자 크게 완화"

입력 2025-04-29 15:22
수정 2025-04-29 15:22

베트남 시장 상황 하나증권 김근아 연구원과 알아보죠. 연구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베트남 시장 움직임은 어떤가요?


요즘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지난 한 주 중시 좀 전반적으로 돌아보면 VN지수는 23일 날 저점 배수에 유입되면서 1%가량 상승을 했습니다.

이후에 24일 날 베트남과 미국의 무역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연속적인 상승장 끝에 28일인 어제의 경우에는

마이너스 0.2포인트 하락한 1,226포인트로 약보화 마감을 했습니다.

오늘 오전장 역시 약보화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연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긴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베트남 양국 총리가 오늘 회담을 진행하는 걸로 알려져 있죠. 관세와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 주목하고 계세요?


네 우선 이시바 일본 총리의 근본 베트남 순방에서 저희가 주목할 부분은 아무래도 총리가 반도체 AI 등 첨단 분야에 지원을 하겠다 그리고 방위 장비 등 무상 지원을 언급한 부분인데요. 그리고 외에도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도 언급을 했습니다.

우선 첨단 산업 같은 경우에는 베트남 정부가 가장 육성하고자 하는 분야이고 FDI는 베트남 경제 성장의 한 동력이기 때문에 일본의 이러한 제안이 베트남 입장에서는 매우 환영할 만하다라고 볼 수 있고요. 이게 만약에 실제 투자로 연결된 경우에는 베트남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긴 합니다.

한편 일본 총리의 베트남 방문이 중국에게는 견제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일본이 산업협력 외에도 베트남의 해양 안보 강화에 협력하겠다고 언급을 했는데 이는 베트남이 현재 남중국해 일대에서 중국과 계속해서 연교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노린 조치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조치 이후에 중국 입장에서는 현재 정치나 무역 측면에서 베트남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일본과 그 동맹국들이 이러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베트남에 접근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측이 제시한 조건들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베트남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중국을 좀 멀리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베트남의 반미 연대를 제안을 했지만 베트남은 오히려 미국 쪽에 손을 잡으려는 것 같습니다. 이번 관세협상에서 F-16 전투기 도입에 합의했다 이런 관측도 나오던데 대미무역 비중이 워낙 좀 크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아무래도 베트남이 46%의 관세를 부과받을 가장 큰 이유가 대미무역 흑자가 크기 때문인데요. 만약에 F-16 전투기의 도입이 최종 확정될 경우에는 베트남의 대미무역 흑자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4월 초에 베트남 정부가 미국에 제로 관세를 제시했을 때 피터 나바로가 제로 관세는 부족하다고 거절한 사건으로 미뤄봤을 때 아마도 베트남이 미국과 협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군사 장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금액이 굉장히 크다 보니까 이런 전투기 구매가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대미 무역흑자 축소 방안일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다만 베트남이 남중국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남중국해를 두고 중국과 계속해서 갈등을 중이기 때문에 전투기 도입이 중국 측의 심기를 건드릴 가능성도 역시 배제할 수 없는데요. 2013년에도 베트남이 F-16 전투기 도입을 추진한 바가 있었는데 그때도 중국 측이 굉장히 견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베트남이 중국산 제품의 텍갈이를 차단하는 조치 외에는 아직까지 어떤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 않아서 당장 중국을 견제하고 멀리하려 한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는데 만약에 베트남이 F-16 전투기 도입을 확실시 할 경우에는 미국과의 연계를 강화하려 한다고 볼 여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