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전쟁 국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시사지 타임이 25일(현지시간) 오전 공개한 인터뷰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시 주석과 언제 통화를 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이 먼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것이 그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타임과 인터뷰가 지난 22일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중국과 매일 협상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중국은 이를 '가짜뉴스'라며 공식 부인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3∼4주 이내에 무역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그는 "그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숫자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이 우리로부터 1조달러를 벌어들이게 둘 수는 없다"며 무역적자를 손보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관세에 대해서도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