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CONTEC), 저궤도 위성 시장 확대에 따른 GSaaS 서비스 수요 증가 전망

입력 2025-04-25 15:23


국내 유일의 지상국 서비스(GSaaS) 업체인 컨텍(451760, 대표이사 이성희)이 글로벌 저궤도 위성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6G 필수 기술로 거론되는 저궤도 위성(LEO) 통신 시장이 2025년 약 12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저궤도 위성은 2030년까지 40,000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위성 데이터 수신 및 처리를 위한 지상국 서비스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컨텍은 2019년 제주도에 국내 최초로 민간 우주 지상국을 구축한 이후, 글로벌 지상국 서비스인 GSaaS(Ground Station as a Service)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컨텍의 GSaaS 네트워크 솔루션은 위성 발사량 증가와 높은 마진 구조에 따라 회사의 주된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컨텍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에서 탑재체인 성능검증위성과의 교신을 위해 해외 글로벌 지상국 3곳(알래스카, 스웨덴, 아일랜드)을 지원하며,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컨텍의 GSaaS 역량이 국내외 위성 운용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이성희 대표이사는 "저궤도 위성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컨텍에게 큰 기회"라며 "특히 초저궤도(VLEO) 위성의 증가는 더 많은 지상국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며, 당사의 GSaaS 서비스는 이러한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텍은 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약 126억 원 규모의 레이돔 구축 사업(카자흐스탄 Ghalam LLP)을, 11월에는 약 89억 원 규모의 위성 광학 탑재체 및 영상 처리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우주산업 육성 공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대선공약으로 우주항공 분야를 포함한 118조원 규모의 공약을 제시했으며, 이는 우주항공청 등 정부 차원의 우주산업 지원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컨텍은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될 경우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서 더욱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