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오늘 발표된 2025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비 ?0.1%, 전기 비 ?0.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협조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정부질문에 불참하고 지방 일정을 소화하던 한 대행, 국회에 출석해 추경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추경안은 전체 12조 2천억 원 규모입니다. 기재위, 농해수위, 산자중기위 등 상임위별 심사가 시작됐고요. 다음 주 예결특위에서 최종안을 만든 뒤, 본회의를 열고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관건은 지역화폐 예산인데, 민주당은 뒷걸음질 친 경제 성장률을 고려하면,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증액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추경 합의를 두고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워싱턴에서는 한미 통상 협의가 열립니다. 한 대행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국과 미국이 '윈윈'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한미 2+2 협상은 우리 시간 밤 9시 열립니다. 우리 정부는 관계 부처 실무단이 총 출동, 미국이 요구하는 각종 의제에 철저히 대비하겠단 각오입니다.
이에 앞서 최 부총리는 폴란드 재무장관을 만나 K2전차 수출 계약이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진 중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경주 APEC 회의에서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대행에게 "파면당한 대통령을 보좌한 국무총리로서 책임을 크게 느껴도 부족할 때"라고 말했는데요.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되는데, 초유의 '대행의대행' 체재가 또다시 발생하며, 국정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집니다.
세종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