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언팩'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보험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신상품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언팩 콘퍼런스(Unpack Conference)'를 열고, 신개념 건강보험 상품 '보장 어카운트(보장 통장)'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 유관 기관과 학계, 재보험사, GA 대표, 언론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문화 사장은 "보험산업은 지금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 앞에 서 있다"며 "복잡한 담보 나열이 아닌, 고객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보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화재는 보험의 본질에서 해답을 찾고,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보험사가 나아갈 방향으로 고객중심의 가치실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책임경영 확립을 제시했다.
이날 소개된 '보장 어카운트'는 검사, 입원, 치료, 사후관리까지 환자의 치료 여정을 Seamless(끊김 없이) 보장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복잡한 보험 담보 체계를 탈피해, 단 5개 담보로 구성되며 보험료는 기존 대비 최대 60% 절감됐다.
특히 ▲검사·진단 ▲입원·치료 ▲전이·재발 ▲사후관리 등 4단계 중심의 보장 설계로, 암·뇌·심장 등 중증 질환의 장기 치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건강을 유지한 고객에게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건강 리턴' 제도와, 병원 예약부터 이동·진료 리포트 정리까지 지원하는 '병원 동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는 특히 1인 가구, 고령자, 맞벌이 가정의 실질적 니즈를 반영한 설계다.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는 "보험의 복잡함을 걷어내고,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재정의한 상품"이라며 "하나의 알약처럼 간단하지만 강력한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신상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주요 특약을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 블랙 프라이데이' 캠페인도 예고했다.
기존 고객 역시 기존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필요한 특약만 '독립특약' 방식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장 어카운트는 상품 출시 그 이상"이라며 "고객 삶의 실질적인 변화와 신뢰 회복을 이끄는 보험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