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장애인의 날 맞아 '제1회 롯데배 농아인야구대회' 개최

입력 2025-04-22 15:46
수정 2025-04-22 15:48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지난 19일(토)과 20일(일) 이틀 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과 협력해 열린 이번 대회는 농아야구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경쟁하고 우정을 쌓아가며, 농아인야구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에서 올해 처음 시작됐다. 대회를 후원, 주최한 롯데장학재단은 약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회 전반의 운영을 지원했다.

19일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롯데장학재단의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조일연 회장, 이상국 경기도농아인협회장 등과 대회 참가 8개 팀 선수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포용과 배려의 의미를 담아, 주요 순서가 수어로 진행되어 개막식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여러분이 수어로 애국가를 부르시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벅차 올랐다"며 "정말 깊은 울림이 있었고, 이런 감동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보다 힘든 조건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야구선수의 꿈을 이룬 여러분들이 정말 위대한 분들이다"라며 참가자들을 향한 아낌없는 존경의 뜻을 표했다. 동시에, "선수 여러분들이 이 사회를 더 밝고 긍정적인 사회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롯데재단은 앞으로도 농아인 야구대회처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5월 말, 제2회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재단은 올해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지원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