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은 금요일...대구·경주 한낮 29도

입력 2025-04-18 08:51


18일 기온이 크게 올라 대구와 경주는 한낮 기온이 29도를 기록할 정도로 덥겠다. 경상내륙과 충청내륙 낮 기온도 25도를 웃돌겠다.

아침 기온은 10∼16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1도, 인천 12.2도, 대전 19.6도, 광주 19.2도, 대구 17.9도, 울산 19.9도, 부산 17.5도로 벌써 20도에 육박하는 지역도 있다.

봄볕이 내리쬐는데다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중국 남부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불어 들어 낮 기온은 18∼29도까지 오르겠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22도, 인천은 18도, 부산은 21도 정도다. 대전은 27도, 대구는 29도, 울산은 26도까지 올라 초여름 더위처럼 느껴지겠다.

경상내륙은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따뜻한 남서풍이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를 지나며 안개를 만들어 20일까지 대부분 해상이 해무로 뒤덮여있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이날 오전까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는 곳이 많겠다.

이날 황사 때문에 오전과 낮 한때 각각 강원영동과 대구·경북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오며 오후 들어 서울·인천·경기북부·경기남부, 밤부터 충청·광주·전북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악화하겠다.

해안과 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겠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 오후까지,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 밤까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19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3.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