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아나패스는 관계사인 GCT세미컨덕터(NYSE:GCTS)가 미국 버라이즌(Verizon)의 주요 5G 단말기 공급업체인 오빅(Orbic)과 GCT의 5G 칩셋 모듈 기반의 5G 고정무선접속(FWA) 단말 및 모바일 라우터(Mobile Hotspot)의 개발과 공급을 위한 의향서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의향서에는 버라이즌이 인증하는 GCT의 5G 칩셋 모듈을 오빅의 5G 단말기에 채택하기로 하고, 단말기의 공동개발과 GCT 5G 칩셋 모듈에 대한 대량 구매 보장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아울러 양사간 협의하여 버라이즌 뿐만 아니라 복수의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단말 공급까지 추진하기로 하고, 해당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GCT의 5G 칩셋 시제품은 이번 분기에 제공하기로 했다.
존 슐레이퍼 GCT 대표는 "버라이즌의 핵심 단말공급사인 오빅과의 협력은 고정무선접속(FWA) 단말 및 모바일 라우터(Mobile Hotspot) 시장에서 GCT의 5G 칩셋 모듈의 상용화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GCT 5G 칩셋이 탑재된 오빅 단말이 출시되면 성능과 사용자 경험에서 업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향서를 기반으로 양사는 추가 논의를 진행해 조속히 본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현재 GCT세미컨덕터의 주력 제품인 4.5G/4.75G LTE 칩셋은 이미 전세계 주요 사업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4G/5G 표준과 밀리미터파 및 sub-6GHz를 모두 지원하는 5G 칩셋은 올해 공급이 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