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데이터 랩' 출시…UBCI 지수 개편

입력 2025-04-16 14:36


두나무가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 '업비트 데이터 랩'을 전격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를 확장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더욱 심도 있는 인사이트와 분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나무는 2017년 업비트 거래소 오픈과 동시에 지수 개발을 시작해, 2018년 국내 최초의 가상자산 지수인 UBCI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디지털 자산 지수'는 기존 UBCI를 기반으로 지수 간 흐름 비교,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섹터'에서는 가상자산을 산업·업종별로 분류해 섹터별 시가총액과 등락률을 히트맵으로 보여준다.

해당 히트맵은 박스 크기와 색상으로 각 자산의 퍼포먼스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사이트' 카테고리에서는 공포·탐욕 지수, 비트코인 도미넌스, 업비트 프리미엄 등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주요 데이터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마지막 '블록체인 분석'에서는 MVRV 비율 등 온체인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하며, 현재는 이더리움 기반의 100여 종 가상자산 데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네트워크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가상자산 투자자는 가격 외에도 다양한 핵심 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업비트 데이터 랩은 투자자가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비트 데이터 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