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고객 자산 보호 강화"

입력 2025-04-14 13:50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금융사기 예방 강화를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FDS는 고객의 접속·거래 정보를 종합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중앙회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51개 시나리오에 더해, 새마을금고의 특성을 반영한 25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특히 고령층 고객 비중이 높은 인구감소지역에서도 40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인 점을 고려해, 고액 편취·명의도용 등 중장년·고령층 대상 사기를 집중 방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2023년 금융권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액은 1,9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4% 증가했으며, 고액 피해도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FDS 시나리오를 지속 개선하고,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에도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미 지난해 7월 FDS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해 365일 실시간 거래 감시에 들어갔으며, 10월에는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기능을, 12월에는 명의도용 탐지 솔루션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 스마트폰 내 악성앱을 차단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하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새마을금고 고객의 자산을 더욱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