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초코에몽' 5억개 팔렸다

입력 2025-04-14 10:00


남양유업은 초코우유 브랜드 ‘초코에몽’의 누적 판매량이 5억 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4월 출시된 초코에몽은 '진한 초콜릿 맛'이라는 콘셉트 아래 제품 설계부터 마케팅까지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왔다는 설명이다. 스페인산 코코아 분말과 국산 원유를 블렌딩해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을 구현했다.

제품명과 패키지 전략도 소비자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역할을 했다.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은 브랜드에 대한 친숙도를 높였고, ‘초코’와 ‘에몽’을 결합한 직관적인 네이밍으로 브랜드 확산에 기여했다.



확장성도 눈에 띈다. ‘딸기에몽’, ‘바나나에몽’, ‘커피에몽’ 등 플레이버 라인업을 비롯해 ‘초코쭈쭈바’, ‘초코모나카’, ‘생크림빵’ 등 디저트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현재 총 20종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며, 계절 한정 및 테마 제품 등으로 제품군을 지속 늘려나간다는 바임이다.

류성현 남양유업 브랜드 매니저(BM)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