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 드라마틱한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전격 유예에 상호관세 부과 이전 수준으로 지수가 회복했습니다.
관세 부과 시간을 벌면서 우리 증시도 강한 반등이 나왔습니다. 지난 7일에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나왔는데 사흘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점, 품목별 관세 부과 확대 움직임도 면밀히 챙겨봐야겠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 (10일 밤)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0일 밤)
-美 3월 생산자물가지수 (11일 밤)
-美 4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11일 밤)
-JP모건·블랙록·웰스파고 실적 (11일 밤)
● 트럼프의 유연성
하루하루 변동성이 상당합니다. 지난밤 뉴욕증시, 상호관세 이후의 낙폭은 일단 어느정도 회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가능성, 백악관이 '가짜뉴스'라고 했었는데 결국은 맞았습니다. 쉽게도 말을 바꾸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것을 ‘유연성’이라고 포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는 조치를 자신의 SNS에 남겼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2시가 조금 넘어, 관세 발효 이후 13시간 정도가 지나 전격적으로 입장을 바꾼건데요, 협상을 위해서는 데드라인을 넘었다가 돌아오기도 하고 트럼프 특유의 협상방식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오늘까지 기다리는 것은 대통령의 결정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관세가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지난 5일 발효됐던 보편관세 10%는 그대로 남게되고,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25%도 기존대로 부과가 됩니다. 의약품과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를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상호관세도 어디까지나 ‘유예’일 뿐입니다. 90일간, 그러니까 7월초까지 미국과 각국의 관세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강대강…대답없는 시진핑
결국 관세 전쟁은 애초 타깃으로 꼽혔던 미국과 중국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의 관세 유예 소식이 전해지기 전, 모든 미국 상품에 추가 84%의 관세를 10일 낮 12시1분부터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4%에서 125%로 즉시 인상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강대강으로 치고 받고는 있지만 그 이면에는 대화 가능성도 감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합의하고 싶어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뿐"이라면서 "중국과도 합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몇 차례 중국에 대화 제스처를 취했고 최근에는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지만, 아직 시진핑의 응답은 없습니다. 두 정상간의 대화가 언제 이뤄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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