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통해 현지 재건을 위한 중장기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 현지 총판 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트랙터 시장에 진출했다.
대동은 현지에 100∼140 마력대 HX, PX 트랙터 8대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에 농업 재건 및 선진 기술을 보급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증된 트랙터들은 우크라이나 소재 국영 농업대학의 농기계 교육 기자재로 사용될 계획이다.
양측은 또 우크라이나 농업 무인화를 위한 상호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대동은 자사의 기술 이전을 비롯해 현지 엔지니어 교육,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장비에 대한 기술 교류, 정밀 농업과 같은 설루션 등 중장기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이 우크라이나와의 협력을 통해 농기계 무인화, 자율주행 등의 신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재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