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오는 8일 오전 7시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하고 9일 오후 2시 사측과 단체 교섭을 재개한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정규직, 비정규직, 자회사 노조 등이 속한 금속노조 철강분과위원회 투쟁 본부는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을 수용하고 총파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 협약 교섭에 돌입했지만 성과급 등을 놓고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그룹사인 현대자동차 기본급의 450% + 1,000만원 규모의 성과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본급의 500% + 1,800만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갈등이 장기화되자 지난달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전사 차원의 희망 퇴직을 단행했다. 지난 2월에는 창사 첫 직장폐쇄를, 이달에는 인천 철근공장을 전면 셧다운을 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