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비농업 고용 22.8만명...예상 대폭 상회-[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5-04-07 09:52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 8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는 2월의 하향 조정된 11만 7천 명 증가보다도 큰 폭의 상승이며, 외신들은 이러한 급증이 1, 2월의 한파로 인한 활동 감소가 반등한 결과이며, 크로거의 파업 후 복귀한 1만 명의 직원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연방정부 고용은 4천 명 감소로 예상보다 적었으며,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23만 2천 명이 새롭게 노동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0.3%, 전년 대비 3.8%로 여전히 건강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3월 고용지표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골드만삭스의 린지 로즈너는 예상보다 나은 고용보고서가 미 노동시장의 즉각적인 약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관세로 인해 사이드 디쉬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시티의 베로니카 클라크는 상호관세 효과가 4월 고용보고서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경우 소매업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블루칩 데일리는 겉보기에 강세인 숫자처럼 보이나 과거를 돌아보는 데이터라고 지적하며, 예상보다 높은 관세는 고용의 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제이피모건의 마이클 페롤리는 관세 뉴스만 아니었다면 고용보고서는 적절한 임금상승과 건전한 고용증가가 공존하는 골디락스 보고서로 간주되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에너지 가격 하락과 인플레이션 감소를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일시적인 인플레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관세 인상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점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센트 재무장관은 상호 관세의 결정에서 핵심 그룹에서 배제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IPO 연기로 인한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으며, 베센트 재무장관은 시장이 트럼프 정책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여러 해지펀드 매니저들과 금융업계 임원들이 관세 정책을 말려달라는 취지로 연락을 취했으나, 실제로 관세정책 발표의 주도자는 베센트가 아니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무역 및 제조업 담당 고문이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