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면제 품목 공개...희귀광물·에너지

입력 2025-04-04 09:25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전날 발표한 상호관세 등을 면제받는 수백 건의 세부 품목 목록을 공개했다.

백악관은 이날 에너지 관련 제품과 각종 희귀광물, 에너지 분야와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등을 비롯해 수백 개의 관세 면제 세부 품목을 행정명령 부속서에 적시했다.

비영리 단체 '조세재단'의 에리카 요크 부회장은 이번 면제 대상 품목이 작년 미국의 수입량 기준 6천440억 달러(약 945조원) 어치로 "상당한"(significant) 규모라고 평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 10%의 기본 관세(5일부터 부과)와 국가별 차등 적용되는 상호관세(9일부터 부과) 부과 방침을 발표하며 일부 예외적인 면제 대상도 공개했다.

백악관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이미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향후 품목별로 관세를 부과할 반도체, 목재, 구리, 의약품 등은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생산이 안되는 에너지 및 희귀 광물도 면제 대상이다.

또한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기준을 준수하는 캐나다,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서도 지난달 내려진 면제 조치가 계속 유지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