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가를 비롯한 각국 정상들도 이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버코어 ISI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29%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며,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시절의 스무트 홀리 관세법을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블룸버그 역시 미국 평균 관세율이 약 16%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상호 관세 정책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높은 수준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표현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 전망이 강해졌으며,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협상에 따라 관세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문삭스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성장률의 잠재적인 하방 리스크가 상당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웨드부시의 덴 아이브스는 이번 관세를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쁘다고 규정하며, 기술주가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티의 케이트 모어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낮다고 조언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 22일로 끝난 주간의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는 추가적 증거로 해석됩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최근 도입된 관세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연준이 금리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UBS의 마크 아펠 CIO는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의 단기적인 경기 둔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연준이 올해 나머지 기간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전망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