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중국으로부터의 투자는 75% 급감했고, 유럽연합(EU)에서 들어온 투자는 160% 이상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은 64억 1,000만 달러로, 1분기 신고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도착 기준으로는 26.4% 증가한 35억 1,000만 달러로 역대 4위다.
유형별로는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의 경우 신고 46억 6,000만 달러, 도착 16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각각 20.7%와 20.4% 늘어난 수준이다.
M&A 투자 경우 신고 금액은 17억 4,000만 달러로 45.4% 감소했다. 반면 도착금액은 19억 1,000만 달러로 31.9% 증가해 국내 자금유입 확대에 기여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신고금액 8억 3,000만 달러(15.0%), 도착금액 2억 2,000만달러(-25.3%)를 기록했다. 중국으로부터의 투자는 신고금액 3억 3,000만달러(-75.0%), 도착금액은 4,000만 달러(-24.9%)로 대폭 감소했다.
EU의 투자 신고·도착금액은 각각 14억 9,000만 달러(163.6%)와 11억 4,000만 달러(123.5%)로 급증했다. 일본의 투자 신고·도착금액은 각각 12억 3,000만 달러(8.6%), 1억 달러(-73.6%)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투자 신고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한 23억 300만 달러, 도착 금액은 43.2% 감소한 5억 7,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서비스업의 투자 신고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3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도착금액은 68.7% 증가한 2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실적이 감소한 건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역기저 효과와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투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 투자유치 모멘텀을 확대하고, 환경개선, 전략적 아웃리치 전개 등을 적극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