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중국 이어 일본 간다…손정의 만남 주목

입력 2025-04-02 15:5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출장에서 복귀한 지 일주일만에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TF 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주 중국에서 일주일간 있었다"며 "또 5~6일 일본에 간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앞서 지난달 22~28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샤오미 전기차 공장, 비야디 본사 등을 방문했다.

이번 일본 출장에서 이 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비롯해 현지 주요 인사들을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함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5천억 달러(약 730조원) 규모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찾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그룹 회장을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