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첫 사외이사 3명 선임…"경영 투명성 강화"

입력 2025-04-01 11:15


무신사는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이사회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무신사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행희 전 한국코닝 대표이사,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수현 DS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무신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 3년 간이다.

글로벌 경영과 투자·법학 등 분야별 전문가가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경영 투명성과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사회 10명 가운데 사내이사는 조만호 대표, 박준모 대표, 최영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다.

나머지는 사외이사 3명과 기타비상무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무신사는 이외에도 감사위원회, 임원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이사회 내부에 신설했다.

내부 통제 정책을 평가하고 보상 체계를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또 사외이사 후보를 검증·추천하는 기능도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기업으로서 내실을 갖추기 위해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