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 법인 가상자산 중개거래 플랫폼 '돌핀' 출시

입력 2025-03-31 18:53
수정 2025-03-31 18:53


가상자산 금융솔루션 기업 웨이브릿지가 국내 법인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가상자산 중개거래 플랫폼 '돌핀(Dolfin)'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B2C 중심의 거래소 위주였다.

이에 웨이브릿지는 국내 최초로 법인·기관을 위한 RFQ(Request for Quote) 기반 중개 거래 시스템과 유동성 풀을 갖춘 '돌핀'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돌핀'은 대량 거래에 적합하며 높은 거래 효율성을 강점으로 한다.

단순 거래를 넘어 법인 고객을 위한 재무·세무 자문을 포함한 맞춤형 리포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브릿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내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맞춰 ETF 운용사에게 조건부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원화 실명계좌 연동을 통한 은행과의 시너지 창출도 추진 중이며, 국내 법인·기관의 비트코인 거래 시장 규모는 연간 최소 36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웨이브릿지는 최근 신한투자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공동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대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법인 투자자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허용하면서 관련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웨이브릿지는 법인·기관 전용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