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현대건설,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수주…6,650억 규모

입력 2025-03-31 16:38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롯데건설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9일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462번지 일원 삼환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5개동, 총 1,990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6,650억원 규모다.

단지 도보권에는 일월초등학교, 율현초, 구운초, 율현중학교, 율천고등학교가 있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도 단지 반경 2㎞ 안에 위치한다.

단지 반경 3㎞ 안에는 지하철 화서역(1호선)과 수원역(1호선·수인분당선)이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광교와 호매실을 연결하는 신분당선(구운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수원역)도 개통하면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구운1구역을 수원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혁신 설계안을 제안했다. 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늘리는 대신 빈 공간에는 대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단지를 가로지르는 3개의 통경축과 총 2.4㎞의 순환 산책로 4개를 마련한다. 일월저수지부터 여기산공원까지 조망할 수 있는 36층 스카이라운지도 만든다. 단지 레벨차를 활용한 지하 데크층에는 4개 테마의 통합 초대형 데크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커튼월룩, 경관조명, 옥상구조물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운1구역 재건축에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지금까지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며 "수원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