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미 국립암연구소와 AI 바이오마커 기반 암 연구

입력 2025-03-31 10:46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맞춤형 치료법 개발"


루닛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인공지능(AI) 기반 암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NCI는 미국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원(NIH) 소속 연구기관으로, 국가 암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암 예방, 진단, 치료, 생존자 관리를 담당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루닛은 NCI가 보유한 암 관련 임상시험 데이터에 AI 바이오마커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 IO'와 '루닛 스코프 uIHC'를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종양미세환경 및 면역표현형을 분석하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항암 치료 전략과 예후 개선을 위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암 환자별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해 치료성과를 끌어올리고, 향후 주요 국제학술지 논문 제출이나 글로벌 학회 공동 발표하는 것이 목표다.

루닛은 지난달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와 AI 기반 암 치료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또다른 미국 국가 연구기관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NCI가 루닛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루닛 AI 솔루션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인정한 결과"라며 "NCI의 탁월한 연구 역량과 방대한 임상 데이터에 루닛 AI를 접목하면 전 세계 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맞춤형 암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