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 증시 하락에 대해 단기적인 조정이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 본부장은 27일 한국경제TV에서 "(미국 증시가) 빠진 것은 최근 2년 동안 50% 넘게 오른 것으로 봤을 때는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단기적인 기술적 조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 주도주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금 본부장은 "최근 S&P500이나 나스닥을 견인하고 있는 종목들은 M7, AI 반도체 기업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금 본부장은 "에너지 기업들의 성과가 연초 이후에 플러스가 났고 그 다음에 헬스케어, 유틸리티 기업들 실적이 괜찮다"고 설명했다. 금 본부장은 "M7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이 올해 S&P500 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며 "하나의 섹터가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다변화된 형태로 변한다"고 언급했다.
금 본부장은 "단순한 기술적 하락이라고 볼 수도 있고 과잉 집중해서균형 회복으로 나가는 약간의 과도기"라고 말했다.
● 핵심 포인트
- 미국 증시가 흔들리는 원인은 복합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및 대형 기술주의 과도한 상승, 미국의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정책 불안정 등이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는 현재의 조정을 단기적인 조정으로 보며, 기술적 조정으로 판단함
- 시장 내부의 주도주는 기존의 M7, AI 반도체 기업들이 아닌 에너지, 헬스케어, 유틸리티 기업들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