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수)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에서 박완필 전문가(와우넷 파트너)는 최근 시장이 바닥을 지나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등 수출주 중심의 유망 종목을 제시했다.
박 전문가는 최근 글로벌 경기지표의 흐름을 근거로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제조업 PMI와 소비자 심리지수가 이미 최저점을 통과했다"며 추가 하락보다는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주요국 지표에서도 회복 신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PMI가 반등을 시작하며 경기 부양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세계 경제 전반이 동반 회복되는 흐름이 형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박 전문가는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화학 등 주요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 사이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시장에서 배터리 업종까지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에 주목하며 본격적인 상승장을 대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구체적인 투자 종목으로는 삼성전기(009150)를 가장 먼저 꼽았다. 삼성전기는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자율주행 기술 확대에 따라 MLCC 수요 증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고 올해 1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의 경우 대체거래소(ATS) 활성화로 수혜를 보고 있으며 해외 주식 시장 점유율과 퇴직연금 분야에서 탄탄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스페이스X 등 해외 유망기업 투자에 따른 기대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로봇주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를 언급하며 최근 증자 이후 조정을 거친 현재 가격대가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는 전고체 배터리 및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 소재 시장의 성장성과 함께 최근 급락 이후 반등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며 투자자의 관심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문가는 현재 시장은 하락보다는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은 흐름이라며 특히 실적과 성장성을 갖춘 종목을 중심으로 타이밍을 잡아 매수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