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CEO "올해 AI로 새로운 수익 창출"

입력 2025-03-26 14:56


SK텔레콤이 AI 사업을 고도화해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6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41기 주주총회를 열고, 그룹 전체의 AI역량을 결집해 '한국형 AI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2025년 SK텔레콤은 AI사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AI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SKT가 선보인 자체 LLM ‘에이닷엑스(A.X)’는 고성능, 고효율의 한국어 특화 LLM으로, B2B 솔루션 ‘에이닷 비즈’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됐고, 상반기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인 ‘에이닷엑스 4.0’모델은 연내 대화, 멀티모달 개발 등 자체 LLM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말 SKT가 신설한 SK AI R&D 센터는 그룹 전체의 AI 혁신을 촉진할 그룹의 ‘AI 브레인’으로 기능하며, 멤버사들의 AI역량을 총결집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주총에서 김창보 변호사와 강동수 SK㈜ PM부문장을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김창보 신임 사외이사는 법조인으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강동수 SK㈜ PM부문장은 통신, AI 사업 영역에서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SKT는 통신 사업 전체 포트폴리오 관점의 운영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차별화하는 한편, 결합상품, 가족로밍과 같은 대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