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구리 관련주 급등.."이구산업, 대창, 서원"

입력 2025-03-26 10:16
● 핵심 포인트

- 구리 관련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우려 및 공급난 심화로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함에 따라 관련주인 이구산업, 대창, 서원 등이 급등세를 보임.

- 전선주: 전선의 재료인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원전선이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음.

- 자동차 부품주: 현대차그룹의 대미 31조 투자 모멘텀 지속으로 연일 상승세.

- 2차 전지주: 장 초반보다는 상승폭을 줄이고 있으나 여전히 강세.

- 석유 화학주: 오랜만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

- 반도체 대표주: 레거시 반도체 업황 안정화 조짐 및 중국 내수 반등 기대감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표주들이 시세를 냄.

- 코스닥 상승률 상위주: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들이 많이 포착되며, 특히 노바텍은 희토류에 의존하지 않는 차세대 영구자석 기술을 이전받는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함. 또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는 신규 거대 언어 모델 출시 소식에 21% 급등세를 보임.

● 사상 최고치 돌파! 구리 관련주 급등..특징주 살펴보기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5센트(2.9%) 뛴 1.583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6년 7월 이후 약 5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톤당 1.8% 오른 9,81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로는 톤당 175달러 상승한 수치다.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고, 여기에 미국이 추가로 수입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구리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이구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19.07% 뛰어오른 4,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동봉을 주로 생산하는 대창 역시 9.09% 올랐고, 구리 합금 제조업체인 서원도 6.17% 상승했다. LS전선아시아(4.55%), 가온전선(3.64%), 일진전기(2.86%) 등 다른 전선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외국산 알루미늄과 철강의 수입을 규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해당 법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는 수입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업계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전임 정부의 기조를 이어받아 ‘바이 아메리칸’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232조 카드를 다시 꺼내 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