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통신판매업도 나선다…"선별 수주로 내실 강화"

입력 2025-03-25 14:16
수정 2025-03-25 14:23
정관 변경…온라인 주택 판매 기대


GS건설이 2025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통신 판매업을 추가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선별적 수주 전략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선 통신 판매업 추가와 함께 의결권 없는 3종 배당 우선 전환 주식 관련 조항 변경, 빠른 의사결정 위해 전무 직위와 부사장 직 통합 등 총 3가지가 승인됐다.

특히 사업 목적에 '통신판매업'이 추가됨에 따라 온라인 주택 판매 등 새로운 방식의 시장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윤홍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 중 하나로 '기반사업 강화'를 제시하며 건설업의 기본인 품질과 안전을 우선시하고, 위기관리총괄임원(CRO) 산하에 위기관리(RM)실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이와 함께 주택 브랜드 '자이'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사고 전환을 이뤄,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발표했다.

GS건설은 최근 이를 위해 고객경험(CX)팀을 신설하고 마케팅 조직을 개편했다.

허 대표는 "기후변화, 고령화 같은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면서 새로운 사업 기획 모색 계획을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등 '디지털 마인드셋'을 내재화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