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효과"...한화에어로 유증 충격 하루 만에 '반등'

입력 2025-03-24 09:25
수정 2025-03-24 09:27


한화에어로 스페이스가 유증 충격으로 급락한 뒤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보다 2만6천원 2.14%오른 65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지난 21일 주가는 13%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지난 23일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4900주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약 30억원으로, 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지난해 보수로 수령한 금액(30억 6000만원)에 맞먹는 규모다.

김 부회장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며 매수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최고 경영진도 주식 매입에 동참한다.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9억원(1450주), 8억원(1350주)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들의 매입 금액도 지난해 연봉 수준이다. 김 부회장과 손 대표, 안 사장은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