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320억 달러(46조 5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위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쟁 당국 반독점 심사 통과 시 인수 절차가 완료되며,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위즈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위험 요소를 신속히 식별·제거해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뿐만 아니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번 인수는 구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구글은 인수 배경에 대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빠르게 성장하는 2개의 큰 트렌드인 개선된 클라우드 보안과 '멀티 클라우드' 활용 능력을 가속하기 위한 구글 클라우드의 투자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기업과 정부는 더욱 강력한 보안 솔루션과 더 많은 클라우드 컴퓨팅 공급사를 찾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와 위즈가 함께 클라우드 보안을 개선하고 멀티 클라우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