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날 들어갔는데 4개월만에 '반토막'…탈출 가능할까

입력 2025-03-17 10:16
수정 2025-03-17 15:55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최근 잇따른 논란 속에 17일 상장 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전장 대비 2.48% 내린 2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엔 2.63% 내린 2만7,800원으로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달 3만원대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지난달 28일 2만9,600원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제품 품질과 법 위반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밖에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의혹과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당일 장중 공모가(3만4천원)보다 90% 오른 6만4,500원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5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현재는 상장 첫날 종가의 절반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