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05%↓ 마감…"기관이 살렸다"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수를 억누르는 모양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포인트(0.05%) 내린 2,573.6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00선을 터치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으로 방향을 바꿨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929억원, 634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444억원 순매수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0.36%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30%), 삼성바이오로직스(-2.41%), 셀트리온(-1.23%)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40%), 현대차(1.41%), 기아(1.31%), 네이버(0.93%) 등을 올랐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증권가의 호평에 6%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92%) 내린 722.80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