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프씨생명과학(GFC, 공동대표 강희철·표형배)이 바이오 원료 사업을 통해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신사업에 진출한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 본사 내 의료기기 제조소를 설립했으며, 이번 제조업 허가를 기점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과 ISO13485(국제품질경영 표준) 인증 획득도 준비 중이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비멸균 의료용 겔 제품으로 빠르게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하고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를 연내 상용화하는 등 점진적으로 고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비멸균 의료용 겔은 병원 초음파 진단 시 사용하는 겔로, 인체와 의료용 프로브(Probe) 사이의 공기를 제거하고 전도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잠재적 위험성이 거의 없는 1등급 의료기기로써 신고 절차를 거쳐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한 만큼 상반기 내 매출을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는 경미한 1도 화상이나 건조한 피부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피부 보호를 목적으로 바르는 크림이다.
잠재적 위험성이 낮은 2등급 의료기기로써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연내 제조 및 판매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품질과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비멸균 의료용 겔과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를 시작으로 치료 의료기기 관련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바이오 링크드 뷰티 테크(Bio-linked Beauty Tech.) 기업으로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피부 상재균 변화 기술 ▲엑소좀(exosome) 분리 및 정체, 대량화 기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코스닥 기술특례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