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 200억' 전국 1위…에테르노 청담, 더펜트 청담 제쳤다

입력 2025-03-13 11:12
수정 2025-03-13 14:33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464.11㎡의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보다 공시가격이 72억원이나 뛰었다.

에테르노 청담은 2023년 말 준공 승인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강변 아파트로,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다.

분양가 상한제와 공개 청약 규제를 피할 수 있는 29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공시가격이 산정되자마자 2위에 오르더니, 올해는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전용면적 244㎡가 220억원에, 공급면적 565.5㎡·전용면적 273㎡의 듀플렉스(복층 구조)는 320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공시가격 상위 2위는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으로,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이 172억1천만원이다. 1년 새 8억1천만원 올랐다.

호텔 엘루이 부지에 지어진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2020년 8월 입주했다.

입지 여건은 비슷한데 에테르노 청담의 집 크기가 더 크고, 신축이라는 점이 올해 공시가격 역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상위 1·2위 아파트의 시공사는 모두 현대건설이다.

상위 3위는 지난해와 같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다. 전용면적 244.72㎡가 1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억3천만원 올랐다.

4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5㎡로 118억6천만원이다.

올해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가 공시가격 상위 10위 안으로 들었다. 2023년 8월 사용 승인을 받은 원베일리는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매겨졌다. 원베일리 234.85㎡ 공시가격은 110억9천만원으로 상위 5위였다.

반포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원베일리 옆 아크로리버파크 234.91㎡도 지난해 9위에서 6위로 순위가 올랐다. 공시가격이 74억9천800만원에서 109억1천만원으로 올라갔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는 107억3천만원으로 7위를,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268.95㎡는 103억5천만원으로 8위에 올랐다.

9위는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 271.83㎡로 91억3천500만원, 10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로 273.64㎡가 78억6천800만원이다.

공시가격 상위 10위가 모두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다.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가 2개, 용산구 3개, 서초구 3개, 성동구 2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