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변덕' 미증시 또 하락...비트코인은 4%↑ - 와우넷 오늘장전략

입력 2025-03-12 08:58
1. 증시 중요 뉴스

1) 뉴욕증시, 뉴욕증시, 오락가락 트럼프 관세에 이틀째 하락…다우 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혼란이 지속되면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날 급락에 이어 또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

-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8.23포인트(-1.14%) 내린 41,433.48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49포인트(-0.76%) 내린 5,572.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22포인트(-0.18%) 떨어진 17,436.10에 각각 마감

-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크리스 파시아노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이 지난주 약세장을 지나며 낙관적인 소재를 찾고 있지만 기대만으로는 시장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며 "우크라이나 문제든, 관세정책의 결론이든, 정부지출 삭감이든 명확한 인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자산비중에 전면적인 변화를 주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2) 外人 매도에 코스피 '휘청'…조선·방산도 못 버텼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에 짓눌린 국내 증시가 11일 1% 넘게 하락. 증권가에선 미국 증시 추세를 추종하는 경향이 강한 국내 증시가 당분간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

- 단기적으로는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우세. 수출 중심 경제 구조를 가진 국내 증시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 최소 다음달까지는 국내 증시도 높은 변동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와. 오는 21일은 지수 및 개별 주식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만큼 주가 변동성이 특히 커질 수 있어

- 다만 하반기에는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와.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기가 둔화하는 것을 넘어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며 “상반기까지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를 짓누르다가 하반기부터 경기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등이 부각되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3) 뉴욕유가, 관세 불확실성 속 위험 회피 일부 완화…WTI 0.33%↑

- 뉴욕유가가 소폭 상승. 자산 시장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하면서 원유 시장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

-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2달러(0.33%) 오른 배럴당 66.25달러에 거래를 마감

-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28달러(0.40%) 상승한 배럴당 69.56달러에 마무리

4) 남들 다 포기할 때 끝까지 버틴 삼성重…결국 '8조 수주 잭팟'

- 삼성중공업이 2조원짜리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4기(基) 수주를 눈앞에 둬. 모두 8조원 이상으로 지난해 이 회사 매출(9조9031억원)의 80%에 이르는 규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화석연료 회귀’ 정책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주문이 쏟아진 덕분

-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FLNG를 수주한 것은 2011년. 상선 발주가 움츠러들자 독(dock·선박건조장)을 채우기 위해 해양 플랜트라는 신사업에 뛰어들어. 도전은 아픔이 됨. 거듭된 시행착오로 납기가 늦춰져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것. 저유가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발주도 뚝 끊겨. 결과는 조(兆) 단위 적자. 삼성중공업과 똑같이 해양 플랜트 사업을 벌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역시 같은 이유로 적자를 발생

- 그 이후 행보는 갈려. FLNG 사업을 사실상 접은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과 달리 삼성은 계속 매달려. 삼성의 ‘뚝심’은 ‘화석연료 회귀’를 내건 트럼프 시대를 맞아 마침내 꽃을 피워. 유일한 경쟁사인 중국 위슨조선소가 지난 1월 미국의 거래 금지 기업 리스트에 올라 삼성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FLNG를 발주하는 유일한 업체가 된것. 이동현 삼성중공업 FLNG팀 상무는 “수업료를 많이 낸 덕에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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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유 시추 늘자, 파이프 수요 폭증…세아제강지주 "美공장 풀가동"

- ‘화석연료 회귀’를 선언한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강관 시장에 불이 붙어. 미국 내 셰일오일과 셰일가스 시추 수요가 크게 늘어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 파이프라인과 시추용 강관 수요는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 유정용 강관을 생산하는 세아제강지주 휴스턴 공장은 그 혜택을 한 몸에 받고 있어. 시추 기술 발달로 더 깊이, 더 넓게 땅속을 헤집을 수 있는 것도 강관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 과거에는 시추공 1개에 50t 안팎의 강관이 투입됐다면, 지금은 200t이 쓰여. 유정용 강관의 미국 내 유통가격은 t당 2000달러 안팎으로 열연강판(약 800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아

- 세아제강지주는 트럼프 정부 1기 때인 2017년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 통합금속회사(OMK)와 미국 라구나튜블라 공장 등을 1억달러에 인수. 그 이후 증설을 통해 연 생산량을 15만t에서 25만t으로 늘려. 세아제강 포항공장 수출 물량을 합치면 미국 수요(연간 450만t)의 10%를 책임질 정도로 커져. 2023년 매출 3536억원에 영업이익 762억원을 낸 알짜 공장이 됨. 전망은 더 밝아. 트럼프 정부가 가스전 개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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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일 미국 · 유럽 증시

- 다우산업 : 41433.48 (-478.23p, -1.14%)

- S&P500 : 5572.07 (-42.49p, -0.76%)

- 나스닥 : 17436.1 (-32.23p, -0.18%)

- 영국 FTSE100 : 8495.99 (-104.23p, -1.21%)

- 프랑스 CAC40 : 7941.91 (-105.69p, -1.31%)

- 독일 DAX : 22328.77 (-292.18p, -1.29%)

- 유로스톡스50 : 5309.9 (-77.08p, -1.43%)

- 주요뉴스 및 시황

- 美·우크라, 사우디서 종전·광물협정 협상 시작

-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날 대비 21.5달러(+0.74%) 상승한 온스당 2,920.90달러에 거래를 마감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직전 거래일 대비 5.3bp 오른 3.949%를 기록

-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직전 거래일 대비 6.9bp 오른 4.282%를 기록

-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5% 내린 103.27을 기록

3. Today 관심 레포트

- SOOP: 노이즈가 사라지면 밸류가 보인다 (삼성증권, BUY, 목표주가 16만원)

- SOOP은 지난 10일 논란이 된 게임 콘텐 츠 광고의 매출 인식 방식을 총매출에서 순매출로 변경. 이에 24년 전체 매출은 3.7%, 광고 매출은 16.3%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에는 영향이 없음. 논란의 파장에 비해 매출 감소 규모는 미미. SOOP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분식 회계 리스크는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

- 11일 SOOP은 플레이디의 지분 70%를 나스미디어와 KT로부터 73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 플레이디는 디지털 광고 전문 광고 대행사로 취급액 기준 국내 5위. 인수 기업 가치는 1,050억원으로 24년 당기순이익의 24.4배 수준이나, 500 억원 규모의 순현금 및 단기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밸류에이션은 아니라고 판단. 이번 인수로 연간 4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되며, 플레이디의 광고주 풀과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SOOP의 플랫폼 광고 인벤토리 판매가 촉진될 전망.

- 최근 국내 SOOP의 시청자 하락 우려가 제기 됨. SOOP의 전체 시청자 수는 지난 10년간 조금씩 감소했으나, 핵심 유저층의 충성도 증가 로 결제 유저 수와 ARPU는 지속적으로 상승. 이를 바탕으로 지난 8년간 연평균 28%의 영 업이익 성장을 지속. 글로벌 SOOP은 특정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 초기 효과는 줄었으나, Just Chatting 카테고리 동시 송출은 증가세. 글로벌 서비스 안착까지 기본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나, 한갱과 같은 화제성 있는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 확대 시 활성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

- F&F: 지금까진 센티멘트, 앞으론 펀더멘탈 (신한투자증권, BUY, 목표주가 9.3만원)

- 중국 경기 부양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 중국발 실적 모멘텀 회복 여지가 생긴 상황.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중국 출점이 속도를 냄과 동시에 한국 내 수 실적의 부진폭이 완화되면서 분기 매출 성장 흐름은 (-)에서 (+)로 전 환될 가능성 높아짐.

- 그간 내수 매출이 분기 평균 10%씩 감소 추세였음. 순수 내수 소비 부진 영향도 있지만 일부 상권 내 매장에서 중국향 따이공 매출이 감소한 영향 컸기 때문. 다만 2025년 1분기부터 중국 따이공 매출 감소 추세가 완화되 면서 국내 매출 감소폭 차츰 줄일 전망. 3분기부터는 국내 매출이 (+)성장 전환할 것으로 예상

- 중국은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전망. 2분 기부터 디스커버리의 중국 내 매장 출점이 속도를 내면서(연간 100개 목 표) 동사의 중국 매장은 분기 평균 38개 순증할 것으로 추정. 중국법인 매 출에 매장수를 나누어 계산한 점포당 도매매출 효율이 하락 추세에서 flat 으로 바뀌는 모습 감지. MLB에 의한 중국 매출이 안정적임을 판단케 함. 여기에 디스커버리, 듀베티카 등의 브랜드 중국 신규 출점이 하반기 중국 매출성장률을 10%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함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2025년 모든 라인업의 활동 증가로 이익 정상화 (한국투자증권, BUY, 목표주가 71,000원)

- 와이지엔터는 블랙핑크의 기여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 올해 베이비몬스터의 성장과 트레저의 활동 증가 또한 예상되며, 연말 새로운 보이그룹 데뷔로 내년에는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변화될 전망

-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 일부와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 추가 일정이 공개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 공개된 블랙핑크 투어 일정은 한국, 북미, 유럽, 일본(도쿄) 일정으로, 모든 공연이 4만명에서 9만명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진행. 공개된 북미, 유럽 지역의 모객수와 공연 횟수는 이번 투어가 약 68만명(추정), 13 회, 이전 투어가 62만명, 30회로 회당 모객수가 2.5배 증가. 추가 일정도 추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180만명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깰 전망

-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849억원(-17% YoY), 영업이익은 -7억원(적전 YoY)으 로 부진. 블랙핑크 그룹 활동과 트레저 실물 음반 부재로 기존 라인업의 매출 기여가 줄어든 가운데, 베이비몬스터의 빠른 램프업을 위한 공격적 투자가 진행. 2025년에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와 트레저의 2개 음반 발매 및 월드투어 진행으로 기존 라인업의 매출 기여가 크게 확대되며, 베이비몬스터의 스케일업으로 개별 수익성 개선이 예상. 2025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53억원 (+62% YoY), 593억원(흑전 +YoY)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