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경기 침체 그림자, 세계 증시 덮치다"

입력 2025-03-11 18:24
● 핵심 포인트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 의지로 미국 및 세계 증시가 경기 침체 그림자에 갇힘

- JP모건은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을 30%에서 40%로,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하향했으며 S&P500 지수가 최대 20% 하락할 것으로 경고

- 골드만삭스도 경기 침체 확률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

- 이로 인해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2%대, 나스닥 지수는 4% 넘게 폭락하였으며 대형 기술주들의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129조 원 증발

- 반면 한국 증시는 비교적 선방하여 코스피는 1.2%, 코스닥은 0.6% 가량 하락

- 미국의 2월 CPI 발표와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결정, 공매도 재개 등이 향후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국내에서는 수출 호조세 지속과 조선업종 호황 가능성, 증시 저평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

● 트럼프發 경기 침체 그림자, 세계 증시 덮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 의지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가 경기 침체의 그림자에 갇혔다. 11일(현지 시간) 미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극단적인 미국 행정부 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올해 경기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며 경기 침체 확률을 기존의 30%에서 40%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9%에서 1.5%로 각각 하향했다. 특히 JP모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올해 안에 최대 20%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IB인 골드만삭스도 경기 침체 확률을 기존의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2.09%, 2.32% 급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 폭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하루 낙폭 기준으로 4%를 넘긴 것은 지난 2020년 9월 8일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 알파벳·아마존)’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에 1,000억 달러(약 129조 원) 이상 증발했다.

반면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 하락한 2,530.70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0.68% 내린 726.2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경제는 이와 관련해 “그간 우리 증시의 불안감이 선반영된 점과 아직 모멘텀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