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 해양과학연구 국가기관 유치 성공

입력 2025-03-10 16:51
해양환경·갯벌·해양바이오 등 서해 현안 해결 방안 마련
충청남도가 서해권역 현안 문제를 연구하게 될 국가 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전상욱 충청남도 해양수산국장은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과학기술과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원천 연구, 응용 및 실용화 연구 ▲해양 및 극지과학기술 정책·제도 연구 ▲해양과학기지 등 해양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중인 해양연구기관이다.

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과 수산자원 변화, 갯벌 보전,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등 서해권역 해양과학기술 연구를 위해선 전문 연구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서천군, 지역국회의원 등과 함께 서해연구소 유치를 본격 추진해왔다.

서해연구소 설립 위치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잡고 있고, 투입 사업비는 498억 원으로 예상 중이다.

도는 서해연구소가 설립돼 본격 가동하면 서해영토 수호, 연안 해양 환경과 갯벌, 금강하구 생태, 해양바이오 기초·산업화 연구 등 서해권역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상욱 국장은 "이번 대상지 선정은 서해 해양과학기술 연구 거점과 중요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